"김치는 한국음식" 햄지 소신 발언에…中소속사 "계약해지"

  • 등록 2021-01-19 오전 8:03:14

    수정 2021-01-19 오전 8:03:1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구독자 5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최근 중국의 한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당했다. 햄지는 해당 사실을 알리며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15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꾸미 볶음밥과 백김치, 계란후라이 등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돌연 해당 영상을 시청하던 한국과 중국 네티즌 사이 댓글 전쟁이 벌어졌다. 과거 ‘중국인들이 쌈 문화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는데 쌈을 싸 먹는 영상을 올려 기쁘다’는 댓글에 햄지가 공감을 표시하는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SNS 웨이보 등 네티즌 사이에서 햄지의 공감 표시가 ‘중국인 비하 논란’으로 번졌고,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햄지의 김치 먹방 영상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햄지는 “저는 김치나 쌈이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논쟁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17일 중국 소속사는 “햄지가 회사에 알리지 않고 중국 팬들에게 해를 가하는 댓글에 임의로 응답한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중국 팬들의 감정과 우리 회사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중국인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중국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중국인들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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