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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2일에 대체 캠프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잘 소화하고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필라델피아 필리스(17∼19일), 워싱턴 내셔널스(20∼22일)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정규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를 치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훈련장에 남아 2일과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 2일에는 공 51개를 던져 삼진 9개를 잡았고, 7일에는 투구 수를 68개로 늘렸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 폰스 데이리온, 갠트가 모두 선발 투수로 뛰는 6선발 체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르는 날, 공교롭게도 폰스 데이리온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며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복귀하고 폰스 데이리온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