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반성" 노제, 오열 사태 끝 광고 갑질 논란 사과

노제(사진=스타팅하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SNS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NO:ZE)가 사과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로 적은 사과 입장문을 올려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지 조심스러웠다”며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제는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노제가 중소 브랜드 업체들과 SNS 광고 계약을 맺은 뒤 게시물을 제때 업로드하지 않거나 업로드했던 게시물을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의혹을 부인하다가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바꾸며 뒤늦게 사과했다.

이 같은 논란 속 노제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 더 넥스트 에라’(THE NEXT ERA)에 참여했다.

노제는 둘째 날 공연 말미에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오열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