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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13일 하루 동안 18만 705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8만 774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날 21만 2558명을 끌어모은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에 일일 박스오피스 선두를 내줬지만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관람등급과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적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오블리비언’보다 한 단계 높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학교 폭력과 청부 살인 등의 장면이 문제로 지적돼 당초 목표로 했던 것보다 등급이 높아졌다. 중년의 나이에 다시 만난 고교 동창생들의 액션과 우정이라는 주제가 무색할 정도로 흥행에 고전이 예상됐다.
네티즌들은 “‘신세계’에 이어 ‘전설의 주먹’을 봤는데 황정민의 팬이 됐다” “이건 영화가 아니라 스포츠였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