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도쿄돔③]최단기간 입성, 200억 매출…'전설이 되다'

그룹 2PM이 5만5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2PM이 일본 도쿄돔의 새로운 ‘전설’이 됐다.

2PM은 20일과 21일 일본에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K팝 가수로는 일본 데뷔 최단기간 단독 콘서트의 기록을 새로 썼다. 비, 동방신기, 카라, 빅뱅, JYJ에 이은 K팝 뮤지션 6번째 도쿄돔 입성이다.

2PM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데뷔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2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2회 공연을 통틀어 11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그 동안 일본에서 5개의 싱글과 2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첫해 오리콘 신인 토털 세일즈 2위, 신인 한국 아티스트 1위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실력을 입증, 팬들을 꾸준히 늘렸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2PM은 일본에서 2012년 1월 제26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2관왕, 6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12 최우수 그룹 비디오상, 11월 타워레코드 시부야 역대 싱글 판매 1위 인증, 2013년 2월 오리콘-타워레코드-HMV 일간차트 1위, 주간차트 1위를 했다.

2PM은 이번 공연을 통해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8900엔(약 10만원)으로 공연 입장료로만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공연장에서 판매된 MD 매출을 포함하면 총 매출액은 최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2PM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대부분 2500엔(약 2만8200원)인 형광봉을 하나씩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11만 관객이 하나씩 구입했다면 30억원이 넘는다. 그 외에 머플러타월과 부채 등도 인기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