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진지희, 효심으로 이종원 살렸다

  • 등록 2013-07-10 오전 7:25:25

    수정 2013-07-10 오전 8:32:4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진지희가 그릇을 만들어 정보석의 마음을 돌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4회에서는 효심이 가득한 정이(진지희 분)의 그릇에 을담(이종원 분)의 죄를 사하는 선조(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부친 을담이 태조대왕 단지를 복원한 자신을 대신해 참형 위기에 처하자 신문고를 울려 선조를 찾아갔다. 이에 선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어 오라. 대왕의 품격에 맞고 과인의 심중에 더없는 흡족함이 남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의 아비는 물론 너까지 모두 참형으로 다스릴 것이다”라고 명했다.

이에 그릇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정이는 처음으로 그릇 만들기에 나섰지만 곧 높은 벽을 실감, 포기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깨닫게 된 정이는 눈물로 그릇을 만들었고 보잘것 없는 모양의 그릇을 선조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저엥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저를 향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이다. 잔의 뒷부분 선이 여인의 젖가슴으로 이것은 자식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비의 마음은 그릇 전체에 녹아 있다. 찻잔의 농은 저를 대신해 옥사에 갇혀 있는 아비의 눈물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선조는 정이의 깊은 효심에 마음을 움직였고 “이 그릇은 거칠고 투박하고 대왕의 품격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허나 이 나라의 근간은 효와 충이다. 아비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너의 효심이 과인의 마음을 움직였으니 약속대로 유을담의 죄를 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당분간 도성을 떠나라고 했던 광해(노영학 분)에 대한 명도 거두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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