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 와이어 액션 호평..'진정한 에너자이저'

  • 등록 2013-07-11 오전 8:52:01

    수정 2013-07-11 오전 8:52:01

배우 엄태웅이 KBS2 ‘칼과 꽃’에서 혼신의 ‘와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엄태웅이 ‘혼신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엄태웅은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칼과 꽃’에서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버려지 아들인 연충 역을 맡고 있다. 10일 방송된 3회에서 엄태웅은 와이어를 달고 연기를 소화한 ‘혼신의 액션’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연충은 공연을 관람하는 공주 무영(김옥빈 분)과 태자(이민호 분)를 독살하려는 까마귀 분장의 광대를 막아냈다. ‘까마귀 자객’이 천을 타고 하늘을 유영하듯 날아오르면서 피리를 불자 피리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꽃잎들이 흩날리고, 연충은 꽃잎이 땅이 떨어지는 동시에 공주와 태자 앞에 놓인 오미자탕 찻잔을 보고서 공주와 태자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광대가 피리를 불면 피리 속에 숨긴 소금(독) 덩어리 태자의 찻잔에 떨어지려는 찰나, 연충은 하늘을 날아오르며 소금덩이를 저 멀리 날려버렸다. 이어 공중에서 공주에게 피리를 불어 소금 독을 쏘려는 광대를 막기 위해 연충은 사투를 벌였다.

해당 장면은 경기도 화성 세트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당시 무더운 날씨와 힘든 액션 동작에도 현장에서 쉼 없이 출연 배우들과 합을 맞췄다는 전언이다.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시청자들은 “매회 엄태웅의 혼신을 다하는 온몸연기 대박이다”,“연륜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등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칼과 꽃’은 엄태웅을 비롯해 김옥빈과 김영철, 최민수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에도 시청률 5.4%를 거두며 자체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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