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MC’ 송해 만난 유희열 “이렇게 떨리는 순간 처음”

  • 등록 2014-07-29 오전 9:44:01

    수정 2014-07-29 오후 6:31:40

△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MC계 대선배 송해를 만나 어쩔 줄을 몰라했다. /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방송인 송해가 2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송해는 MC 유희열보다 먼저 자리에 앉으며 “‘전국노래자랑’은 이런 거 없이 바로 쭉 가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5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떨리는 순간은 처음이다”라며 MC계 대선배 송해에 예우를 표했다.

그러나 유희열은 송해가 자신의 팔을 쓰다듬자 “선생님이 만지시니까 흥분돼요”라고 말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해는 “올해 88세이시죠?”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그렇다. ‘팔땡’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는 지난 5월 방송된 KBS2 ‘밥상의 신’에서 “건강의 비결은 BMW다. B는 버스이고 M은 메트로 지하철, W는 걷기(WALKING)를 의미한다”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송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시청률 2.4%(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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