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먹고 살기 힘들어 간 중국..출연료 10배 올랐다"

  • 등록 2015-01-19 오전 8:47:30

    수정 2015-01-19 오전 9:38:37

‘SBS 스페셜’ 추자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추자현이 중국 출연료가 10배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추자현은 1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3-대륙 생존기’ 편에서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게 믿겨지지 않는다. 아직도 잠에서 깨면 옛날 힘들었을 때로 돌아갈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자현은 “(출연료가) 맨 처음과 비교하면 열 배 차이가 난다”며 “‘회가적 유혹’ 출연료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딱 열 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가적 유혹’은 장서희 주연의 국내 드라마 ‘아내의 유혹’ 중국판 리메이크 드라마로 추자현이 주연을 맡았다. 추자현은 이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장쯔이 등 중국 톱스타와 견주는 특급 배우로 중국에서 자리잡았다. 추자현은 중국 활동 8년 만에 ‘시청률의 여왕’ ‘한국의 백설공주’ 등의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추자현은 “문화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때까지의 노력이라는 것은 참 많이 힘든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게 한국분들에게 그냥 단순히 ‘추자현이 중국 가니까 이 정도 받는대’라고 한 두 줄로 끝나는 게 그냥 좀 그렇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제가 꾸준히 돈을 벌수 있게끔 연기를 할수 있는 작품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게 아니다 보니까 먹고 살기가 막막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중국진출 이유를 언급했다.

‘SBS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 편은 변화하는 중국에 진출해 맨 손으로 개척에 성공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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