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 `삼시세끼 어촌편`서 방 안에만 있는 이유?

  • 등록 2015-01-31 오전 10:20:14

    수정 2015-01-31 오전 10:20:14

tvN ‘삼시세끼-어촌편’ 마스코트 강아지 ‘산체’ (사진=CJ E&M)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스코트 강아지 ‘산체’의 공식 포스터와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tvN ‘삼시세끼-어촌편’ 첫 방송에서 산체는 목포항에서 6시간을 들어와 녹초가 된 차승원과 유해진을 작은 꼬리로 세차게 반기며 등장했다.

특히 산체가 등장할 때마다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상반된 제작진의 허세 가득한 자막과 편집이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30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산체는 눈물을 머금은 듯 아련한 눈빛에 강아지 특유의 거뭇거뭇한 주둥이를 내세우고 있다. 또 ‘전 귀여우니까요’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에 따르면 산체는 촬영지인 만재도의 찬바람을 쐬기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촬영 기간 동안 주로 방 안에서만 활동했다.

방 안에 있다가도 출연진이 들어오면 ‘폭풍 꼬리 흔들기’ 애교를 선보여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고. 산체는 출연진 가방 위를 아지트 삼아 한 번 올라가면 내려올 줄을 몰라 보호본능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산체는 만재도 촬영을 마친 현재 서울 집으로 돌아가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산체는 만재도 추위와 가사노동에 지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스태프들을 위로해주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어촌 편에서 없어선 안될 역할을 맡아 정선 편의 밍키와는 또 다른 귀여움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tvN ‘삼시세끼-어촌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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