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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구혜선은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블러드(Blood)’에서 태민 암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박지상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아 사사건건 아옹다옹 앙숙 커플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이지만, 4회 방송부터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많은 사람이 모인 흥겨운 노래방 회식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회식에 참여하는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는 것. 구혜선은 함박웃음 가득한 얼굴로 맥주를 마시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는 등 회식 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반면, 안재현은 연신 생수만 들이키며 꿔다 놓은 보리자루마냥 굳은 표정으로 마지못해 게임에 임하고 있는 것. 과연 회식의 끝에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식 중에 이뤄지는 게임을 처음 배운 안재현과 구혜선은 연습 내내 너무 재미있다며 열성적으로 게임을 즐겨 분위기를 띄웠던 상태. 컷 사인이 떨어지면 서로 마주보며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했다. 더불어 구혜선은 회식자리에서 꼴깍꼴깍 술을 마시는 유리타의 모습을 표현하느라 엄청난 양의 보리차를 마셔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6회에서는 지상과 리타가 어린 시절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제주도를 다시 찾게 된다”며 “두 사람이 과거 그때를 기억해낼 수 있을지, 병원을 벗어나 색다른 만남을 이어갈 안-구 커플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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