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1시즌 1영입'의 공식..'슈퍼스타K'에 대한 책임감

  • 등록 2015-07-08 오전 8:36:31

    수정 2015-07-08 오전 8:36:31

장재인 김예림 에디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윤종신은 바쁘다. 그냥 보기에도 바쁜데, 속을 알고보면 더 바쁘다. 예능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매달 ‘월간윤종신’으로 신곡을 내고 있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라는 ‘고급진 대중음악’을 표방한 뮤직 페스티벌까지 기획했다. 미스틱89에서 가족액터스와의 MOU체결, ‘미스틱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로 몸집을 키운 다음부턴 배우와 가수 모든 영역을 물심양면으로 신경쓰고 있다.

이 가운데 두드러지는 부분이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에 대한 책임감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8일 시즌5에서 우승한 박재정을 영입했다. 전속계약을 체결해 향후 그의 음악 활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벌써 네번째 ‘슈퍼스타K’ 영입이다. 시즌2의 장재인, 시즌3의 투개월, 시즌4의 에디킴(김정환), 시즌5의 박재정까지. 이쯤되면 ‘1시즌 1영입’의 공식을 약속처럼 지키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입의 연이 닿지 않아도, 로이킴 김필 정준영 등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응원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종신은 ‘슈퍼스타K’의 메인 심사위원으로 매 시즌 활약했다. 촌철살인의 심사평 속엔 채찍과 당근이 적절히 녹았고 특히 그만의 음악적 가치가 집약돼 프로그램을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희소가치를 강조한 그의 음악성은 통기타치는 독특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탰고, ‘인어 목소리’로 마성의 매력을 드러낸 김예림을 성공적인 솔로가수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 에디킴을 영입한 이후로는 가수로서 실력과 매력을 넘어 작곡, 프로듀싱 역량까지 갖춘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재정.
박재정의 영입은 가요기획사 수장을 넘어 ‘슈퍼스타K’를 이끄는 심사위원으로서의 책임감까지 엿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슈퍼스타K6’가 끝났고, ‘슈퍼스타K7’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3년 전 시즌의 우승자를 잊지 않고 챙긴 정성이 보이기 때문. 실제로 박재정은 2013년 19세 나이로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후 이렇다할 행보를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스텝1’을 발매 후 가요계 정식 데뷔했지만 오디션에 임하며 얻은 화제성과 비교해 뭔가를 보여주는데 성공하진 못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이 강한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그 중심에 윤종신이 있었다는 선례가 박재정에게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박재정은 “롤모델인 윤종신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스틱 측은 “박재정은 어린 나이임에도 80~90년대 발라드 감성과 성숙한 목소리를 가진 성장 가능성이 많은 뮤지션”이라며 “그가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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