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배용준 박수진 피로연 영상 불법유출..고통스러워해"

배용준 결혼식 피로연 영상.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박진영이 절친한 친구인 배용준이 박수진과 결혼할 당시 공개된 영상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박진영은 3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진영은 이어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이 문제 제기는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며 “그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주었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건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치며 노는 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거죠? 정말 화가 나네요”라고 덧붙였다.

배용준 박수진 피로연 동영상은 29일 한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배용준 박수진이 로맨틱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배용준은 춤을 추다가 박수진을 다정하게 안거나 접촉을 하고 키스도 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피로연 참석자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누가 올렸는지 궁금하지만 찾아내는 것도 이상한 일이어서 그냥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용준 박수진 커플은 27일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예식을 마치고 28일 경남 남해의 한 리조트로 허니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