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서 뺨 맞은 NEW, '태후'로 함박웃음

  • 등록 2016-03-04 오전 6:40:00

    수정 2016-03-04 오전 6:40:00

‘태양의 후예’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영화투자배급사 NEW가 오랜만에 큰 웃음을 지었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가 효자 역할이다.

NEW가 처음 제작한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 24일 첫 방송에서 14.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더니 3회 들어 23.4%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는 2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하향평준화된 가운데 20%를 3회 만에 돌파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방송된 주중드라마 중 20% 고지를 넘어선 것은 SBS ‘용팔이’와 ‘리멤버’가 유이했다. 일각에서는 시청률 30% 돌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 상승폭 만큼이나 주가도 뛰었다. 3일 장이 마감된 가운데 NEW는 전일종가보다 2250원 오른 13900원으로 마감했다. 19.31% 상승이다. 최근 4거래일째 상승세로 오름폭도 확대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제작사 NEW가 제작 지분을 투자해 저작권이 제작사에 귀속돼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호반응이 나오는 만큼 이후 방영권 판매 및 PPL, 간접 광고 등을 통해 부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국내 반응이 뜨거운데다 동시 방영 중인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이 신통찮았던 NEW 입장에서는 뜻밖의 노다지를 안방극장에서 찾았다. NEW는 지난해 개봉한 대작 ‘대호’와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를 비롯해 올 초 공개한 ‘오빠생각’ 등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실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NEW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EW의 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내부 분위기가 고무됐다”라며 “방송 분량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결과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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