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 에릭 “서현진, 보물 같은 배우”(인터뷰①)

  • 등록 2016-07-01 오전 8:00:00

    수정 2016-07-01 오전 8:00:00

E&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에릭이 ‘또 오해영’의 상대역 서현진을 극찬했다.

에릭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극본 박해영) 관련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보물 같은 배우”라고 말했다.

‘또 오해영’은 결혼 전날 파혼 당한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가까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전반부는 서현진의 사랑스러운 코믹함이, 중반부는 에릭의 강도 높은 감정 연기가 흥행을 견인했다.

에릭은 서현진에 대해 “누구하나 빼놓지 않고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배우”라며 “현장에서 ‘사키캐’(다방면에 뛰어나 사기 같은 캐릭터라는 뜻)라고 불렀다. 연기는 물론 현장 분위기를 굉장히 밝게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그는 “MBC ‘신입사원’(2005) 이후 5일 연속 밤샘이 처음이다. 마지막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박도경은 말수가 적어 대사가 적은 편인데, 오해영은 외워야 할 대사도 많았다. 그럼에도 대본 때문에 촬영에 지장을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체력 비축을 위해 현장에서 가만히 있는 편인데, (서)현진이는 활발하게 움직인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자 그런 거다. 초반 3주 정도 촬영하고 나서 현장에서 현진이가 하는 걸 보면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현진이를 보필하면서 가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tvN 제공
서현진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이 이어졌다. 그는 “오해영은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본인의 매력으로 잘 살렸다”면서 “대본으로 봤을 때 박도경은 오해영이 반장 선거 일화를 이야기할 때 반하는데, 이미 길거리에서 오해영에게 반했다고 생각했다. 국수 먹는 신에서 ‘먹는 거 예뻐’라고 말하지 않나. 만약 박도경이 오해영에게 반하지 않은 상태면 박도경은 바람둥이다. 바람둥이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그 전에 마음이 있었고, 우연치 않게 본심이 나오면서 그걸 수습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반부 두 사람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며 키스신도 자주 등장했다. 에릭은 “기존 다른 드라마에서는 초반에 키스신이 나왔는데, ‘또 오해영’에서는 후반에 가서 격하게 몰아치는 키스신이 나왔다”면서 “굉장히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서현진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그는 “첫 키스신인 ‘벽 키스신’을 두고 현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면서 “덕분에 그 이후 나온 키스신은 편했다. ‘벽 키스신’이 잘 짜인 틀 안에서 기술적으로 접근한다면 그 이후 키스신은 진실한 감정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일 2.2%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에서 출발한 ‘또 오해영’은 지난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0.6%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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