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글로벌 대세' 입증한 세번째 콘서트…1만4천 관객 '광란'

  • 등록 2016-07-25 오전 7:24:57

    수정 2016-07-25 오전 7:24:57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러분이 미치셔야 저희가 미칠 수 있습니다. 함성을 더 크게 질러주세요.”

엑소의 한마디에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객석을 빼곡하게 메운 1만4000여 관객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러대자 무대 위 엑소 멤버들의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졌다.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은 엑소에게 ‘글로벌 대세’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엑소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3일째를 맞았고 오는 29~31일 3회의 공연을 더 남겨놨다. 시야제한석까지 이미 8만4000석의 객석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해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자신들이 세운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 기록을 경신했다. 엑소의 저력이었다. 엑소는 그런 저력을 무대로 이어갔다.

엑소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LOVE ME RIGHT’ 등 히트곡과 최근 세계 각지의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정규 3집 더블 타이틀 곡 ‘Monster’, ‘Lucky One’을 비롯해 ‘My Lady’, ‘My Turn To Cry’, ‘월광’, ‘Love, Love, Love’ 등 앨범 수록곡의 메들리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섹션,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곡 ‘같이해’까지 총 37곡의 무대를 선사,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 냈다.

멤버 카이는 전날 공연 도중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온전히 공연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무대를 최대한 소화하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66m x 13m 크기의 본 무대를 비롯한 대형 돌출 무대, 2~3층 객석까지 연결된 간이 무대, 대형중계 스크린 4개를 포함한 6개의 중계 스크린 등 초대형 규모의 무대 구성으로 관객과 보다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엑소는 무대를 최대한 활용,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6개의 대형 이동식 슬라이딩 LED 및 3층 객석 전체를 감싸 안는 형태의 215m 길이 LED, 키네시스 모터로 움직이는 육각형 조명 트러스 7개, 15m 높이 레인커튼을 이용한 비 효과 등 초특급 스케일의 환상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관객들의 응원봉을 공연 연출의 일부로 활용, 곡 스타일에 맞춰 각기 다른 색깔로 공연장을 물들이는 장관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엑소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관객과 함께 공연을 완성하고 소통했음을 입증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오프닝 영상, 무대와 무대 사이를 잇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브릿지 영상, 멤버별 초능력을 시각화시켜 보여주는 연출 등 다양한 요소로 엑소의 모든 매력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엑소는 “우리가 팬 여러분의 부모님들께는 공공의 적이다. 공연을 보고 귀가하셔서 엑소가 그렇게 나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전해달라”는 애교스런 당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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