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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의 한마디에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객석을 빼곡하게 메운 1만4000여 관객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러대자 무대 위 엑소 멤버들의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졌다.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은 엑소에게 ‘글로벌 대세’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엑소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3일째를 맞았고 오는 29~31일 3회의 공연을 더 남겨놨다. 시야제한석까지 이미 8만4000석의 객석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해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자신들이 세운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 기록을 경신했다. 엑소의 저력이었다. 엑소는 그런 저력을 무대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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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이는 전날 공연 도중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온전히 공연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무대를 최대한 소화하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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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응원봉을 공연 연출의 일부로 활용, 곡 스타일에 맞춰 각기 다른 색깔로 공연장을 물들이는 장관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엑소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관객과 함께 공연을 완성하고 소통했음을 입증했다.
엑소는 “우리가 팬 여러분의 부모님들께는 공공의 적이다. 공연을 보고 귀가하셔서 엑소가 그렇게 나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전해달라”는 애교스런 당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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