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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는 선수 또는 정상급 선수로 분류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만 ‘메이저대회 타이틀이 없는’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으면 뭔가 아쉽다. 가르시아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선수들의 고충이 묻어난다.
이제 가르시아의 뒤를 이어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강자들은 누구일까.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정상급 선수’를 선정하며 순위를 매겼다.
토머스는 프로 전향 후 2년 만인 2015년 CIMB 클래식을 거머쥐었다. 파울러는 2012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까지 약 3년이 걸렸다. 또 토머스가 파울러보다 5살 어리다. 다만 토머스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5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8위다. 파울러는 2014년 열린 4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5’ 안에 들며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우승 경험도 있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그리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3위는 혜성 같이 나타난 신인 존 람(스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존 람은 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음에도 공동 27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이었던 18번홀(파4)의 트리플 보기만 없었다면 훨씬 더 높은 곳에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7개 메이저대회 연속 톱2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실력으로 이 명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브랜트 스네디커, 맷 쿠차(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다니엘 버거(미국)가 메이저 무관을 깰 후보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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