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흥국 "가수협회장 사퇴 사실무근"(인터뷰)

"호텔 일정은 선후배 모임…기자회견 계획도 없어"
  • 등록 2018-05-15 오전 10:12:51

    수정 2018-05-15 오전 10:18:54

가수 김흥국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장 사퇴설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김흥국은 15일 오전 이데일리에 “협회장 직에서 물러나고 오늘(15일) 정오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내용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가수 선·후배들간의 모임이 있을 예정이긴 하지만, 사퇴 기자회견의 자리가 아니며 사퇴할 의사도 없다. 기자회견이었다면 전날이나 오전 일찍부터 기자들을 초청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이어 “남은 임기가 10월까지 5개월이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경찰 무혐의도 받은만큼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다만 선·후배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장 직을 떠나며 오늘 정오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앞선 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흥국에 대한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같은 달 김흥국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와 김흥국을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의 무고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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