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예은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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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채널A는 예은이 아버지 박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1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예은의 아버지는 지난해 사기혐의로 피소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빼돌렸다. 피해자들은 “예은도 해당 사업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사기행각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예은도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 목사는 교인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박 목사가 3년 전 20대 여성 신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2015년 4월부터 약 5달 동안 여성 신도를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 접촉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예은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예은이 혐의와 무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예은의 결백 주장에도 누리꾼들은 ‘사기에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이 아니냐’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얽힌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