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목사父, 200억 사기·교인 성추행…‘예은, 사기 가담? vs 무관’ 설전

  • 등록 2018-09-11 오전 8:25:57

    수정 2018-09-11 오전 8:25:57

가수 예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채널A는 예은이 아버지 박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1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예은의 아버지는 지난해 사기혐의로 피소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빼돌렸다. 피해자들은 “예은도 해당 사업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사기행각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예은도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 목사는 교인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박 목사가 3년 전 20대 여성 신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2015년 4월부터 약 5달 동안 여성 신도를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 접촉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예은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예은이 혐의와 무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예은의 결백 주장에도 누리꾼들은 ‘사기에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이 아니냐’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얽힌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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