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닿다’ 측 “신동욱 하차, 방영 일정 지장 없어”

  • 등록 2019-01-07 오전 9:28:10

    수정 2019-01-07 오전 9:28:10

신동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조부와 갈등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신동욱이 ‘진심이 닿다’에서 자진하차한다.

‘진심이 닿다’ 측은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신동욱이 자진하차의 뜻을 전해왔다”며 “촬영 분이 한 신밖에 없어 방영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연출 박준화)는 여배우 오윤서(유인나 분)와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신동욱은 당초 정록의 절친 역인 검사 김세원을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하차하게 됐다.

신동욱의 조부는 지난 2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손자인 신동욱이 효도를 전제로 재산을 물려받고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부 신모씨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돌봐주는 ‘효도 계약’을 조건으로 신동욱에게 땅과 집을 넘겨줬다. 신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소유인 1만5000평 토지 중 2500평만 신동욱에게 주기로 약속했지만 신동욱이 자신을 속이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토지와 함께 증여한 경기도 여주의 자택을 신동욱이 자신의 연인인 이모씨에게 넘겼으며 이씨는 조부에게 두 달 안에 자택에서 퇴거해달라는 통고서를 보냈다고 조부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신동욱 씨는 현 조부와 소송 중에 있다. 신동욱 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과거 신동욱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이라고 조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은 현재 MBC 목요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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