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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명은 오는 3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MAX FC 17 in Seoul’ 메인경기에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황호명은 한국 유일 40대 프로 입식격투기 챔피언이다. 20대에 입식격투기에 입문했지만 부상을 입고 운동을 그만두고 보험 판매업을 시작했다. 일과 가정이 안정된 후 40대에 이르러 다시금 입식격투기에 도전했다.
2016년 3월 열린 MAXFC 03 컨텐더리그에서 장태원과 만나 치열한 사투를 벌였지만 판정패 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링은 녹녹치 않았다. 1년 후 절치부심해 출전한 MAX FC 퍼스트 리그 6회에선 달라진 기량을 선보이며 2라운드 KO 승을 거뒀다.
황호명은 “타이틀전 이후에도 언제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었다. 복싱 챔피언, 입식격투기 챔피언들과 함께 훈련했고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며 “빨리 방어전 기회가 와서 기분 좋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없다. 이번 경기에 승리해 또 다른 체급에 도전해 2개의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상대 정성직은 16살부터 킥복싱을 수련해 19살에 KBA 챔피언을 지낸 입식격투가다. 챔피언이 된 후 15번 싸워 모두 승리를 거둘 정도로 노련하고 실력 있는 파이터다. 군대 전역 이후 잠시 종합격투기에 몸담아 4전 2승 2패를 기록했고 다시금 고향인 입식격투기 무대로 돌아왔다.
‘MAXFC 17 in Seoul’은 오후 4시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맥스 리그가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MAXFC에서 생중계되며 IB-SPORTS통해 녹화 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