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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이 생전 소속사를 옮고자 접촉했다는 김남형 연예기획사 대표는 6일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장자연이 죽기 전 작성한 문건은 유서가 아니며,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고인에 대해 “당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다. 활기찬 모습이었다. 원래 소속사와 계약을 잘 끝내고 저랑 같이 일하고 싶다고 했다”며 새 출발에 대한 의지가 강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소속사 이적은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장자연과 계약을 맺고 있던 소속사에서 위약금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문건의 존재와 작성 시기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자연이)이름만 적었다고 하길래 그런 건 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 문건을 다시 받아오는 것이 낫겠다고 조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유가족들도 그 문서가 공개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은사에서 소각했다. 문건을 작성하라고 했던 대표와 나와 유가족이 함께 만났고, 그 대표가 문건을 보여주며 원본이라고 하고 태워 문건이 없어진 것으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유족들은 10년 동안 고통 받고 있다. 문건의 내용 보다 문건이 왜 작성됐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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