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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배우 김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석훈은 오는 14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애니’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는 그는 “작품이 워낙 좋아서 선택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석훈은 “1930년대 배경으로, 미국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고아 소녀가 나타나서 많은 사람을 위로해준다. 소녀가 루즈벨트 대통령도 위로해준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가족 뮤지컬”이라고 ‘애니’를 소개했다.
김석훈은 지난 6월, 결혼에 골인했다고. 김석훈은 올해를 “결혼도 했고, 너무 감사한 해”라며 “매일 아침 좋은 음식 차려줘서 감사하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데뷔 초를 회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데뷔 21년 차인 김석훈은 연극 무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김석훈은 “국립극단에서 연극을 좀 했다. 처음에 저한테 배역을 맡긴 게 국립발레단에서 보초가 필요하다고 해서, 가만히 서 있었다. 국립극장 데뷔는 발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만난 작품이 드라마 ‘토마토’였다. 김희선과 함께 출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김석훈은 당시의 김희선을 떠올리며 “그때 김희선 씨는 워낙 인기가 많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최고였다. 원톱이었다. 경쟁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저는 그 친구가 학교 후배였다. 그래서 어렵지 않았다. 학교에서 알고 지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