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류승범 "많은 축하 마음 속 깊은 감동…여자친구, 잠재력 깨워줘" [전문]

  • 등록 2020-06-12 오전 8:34:28

    수정 2020-06-12 오전 8:34:2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승범이 결혼 축하 인사가 쏟아지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류승범(사진=SNS)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라고 여자친구와 일화를 공개했다.

류승범은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라며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지난 11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3년 간 교제한 류승범의 여자친구는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축하를 받았다.

다음은 류승범 글 전문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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