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3세' 함연지 "재벌가 도도? 난 찌질해" 신혼집·남편 공개

  • 등록 2020-06-24 오전 7:27:13

    수정 2020-06-24 오전 7:43:37

비디오스타 함연지, 남편 공개.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 차재이가 출연했다.

이날 ‘오뚜기 3세’ 함연지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저는 드라마에서 나온 재벌 이미지 이런 것 때문에 저를 처음 보시면 ‘도도할 것이다, 우아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 저는 엄청 찌질하고 소심하고 별게 없다”라며 해명했다.

함연지는 또 “돈도 많고 잘 사는데 왜 뮤지컬 하는지 궁금하다”는 말에 “어렸을 때부터 되게 꿈이었다. 계속 노력을 했고 좋아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집안 반응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한다고 해서 반대할 겨를이 없었다. 할아버지는 좀 반대했는데 아빠가 할아버지 말을 한 번도 거역한 적 없는데 처음으로 할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절 싸고도셨다. 할아버지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바라셨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또 “이것도 오해인 것 같은데 인터넷에 제 이름을 쳐보면 ‘진짜 그녀의 재력은?’ 그런 기사만 많다. 그런 오해를 풀고 싶어서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너튜브를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함연지가 너튜브에서 공개한 집소개 영상도 공개됐다. 함연지 집은 거실 벽과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함연지 신혼집.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또 함연지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오뚜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인정했고, “두산 회장님을 한 번 뵌 적이 있다. 그분이 저를 구독해 주시고 ‘나는 왜 딸이 없냐고’라고 올리셨다”라며 자랑했다.

이날 함연지 남편이 공개됐고 함연지는 “주지훈 순한 맛이라는 칭찬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함연지 남편은 상견례 당시 상황에 대해 “식사를 같이 했는데 긴장해서 너무 떨었다. 장모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잘 식사를 하고 나왔다. 사람이 긴장하면 숨을 헐떡이게 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함연지 남편은 “배우라는 직업이 정신적인 서포트가 필요한 직업 같다. 제가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함연지는 “평생 잘하겠다. 내가 좋은 부인으로 살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300억 상당의 주식을 소유한 재벌 3세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차미’에서 차미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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