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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는 환복하는 데 30초만 주겠다고 하는 등 등장부터 멤버들의 기선을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멤버들은 환복까지 1분 51초가 걸렸고, 이근 대위는 늦은 멤버들에게 누워서 몸으로 브리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1분 만에 온몸이 땀 범벅이 된 멤버들은 이근 대위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했고 신성록이 먼저 “요즘 유명한 분이시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근 대위는 ‘집사부일체’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김동현이 도전과 고생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도전의 기회를 드리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근 대위에게 “앞이 보이냐”고 질문했고, 이근 대위는 “아주 잘 보인다”면서도 여러분이 원하면 보여드릴 수 있다며 선글라스를 벗은 초롱초롱한 반전 눈망울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잘생겼다” “순록 같다” “눈물 흘릴 것 같다”고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 대위의 화려한 이력도 공개됐다. 그는 UDT SEAL 출신에 대해 “UDT SEAL은 정예 특수부대 중 하나”라며 “SEAL은 육해공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임무는 해상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며 테러사건 예방 및 대응 임무 수행을 해온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 파병 다녀왔다. 청해부대 소속으로, 2009년도에 해적 9명을 제압하고 인질 5명을 구출했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커리어 못지 않게 반전 예능감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그는 이승기에게 “저 ‘배가본드’ 잘 봤다. 액션 정말 좋았다. 되게 잘 하셨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신성록은 “서운한 게 저도 ‘배가본드’에서 액션했는데”라고 말했고, 이근 대위는 “카카오 강아지 아니시냐. 완전 닮았다”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감동도 잠시 이근 대위는 “얘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다”며 훈련을 재개했다. 그는 추운 바닷물 속 임무가 일상인 극한 상황을 버티기 위한 훈련인 딥탱크 훈련을 실시했다. 멤버들은 체감 온도 -30도의 얼음물에서 1분을 버티며 비명을 질렀다. 이후 인간병기를 탄생시킨다는 UDT 체조부터 물이 든 버킷을 발로 지탱해 모든 팀원들이 신발과 양말을 벗으면 성공하는 훈련인 워터 버킷 챌린지까지 도전했다. 멤버들은 이근 대위의 혹독한 훈련을 버티며 ‘원팀’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