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널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맥도널드는 단독 2위 대니엘 강(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맥도널드는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맥도널드는 10번홀부터 다시 힘을 냈다. 그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맥도널드는 우승을 차지한 뒤 “내 능력을 의심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대니엘 강의 추격을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니엘 강은 올 시즌 3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300야드를 날리는 괴력의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은 14언더파 274타 단독 3위에 올랐고 최운정(30)은 6언더파 282타 공동 2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