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 외신이 꼽은 에미상 수상 유력 후보로

  • 등록 2021-11-22 오전 8:47:34

    수정 2021-11-22 오전 8:47:34

배우 이정재.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의 유력 시상자로 지목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TV 비평가들이 에미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 배우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정재가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에미상은 미국 TV 방송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준 작품 및 배우 등 관계자들에게 주는 시상식으로 가장 높은 권위의 방송 시상식으로 꼽힌다. 프라임타임, 데이터임, 스포츠, 국제, 지역 등 부문을 나눠 시상하며, 프라임타임 부문의 경우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현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상한다. 통상 이 프라임타임 부문이 메인으로 여겨지며 시상은 매년 9월에 열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의 에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 TV 비평가들의 말을 인용해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비참한 영혼들을 통틀어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만큼 드라마틱한 여정을 견뎌낸 인물이 없었다”며 “에피소드에 따라 기훈은 절망적인 실패자가 되기도, 전혀 다른 영웅이 되기도 하며 상처입은 남성의 껍데기를 표현하기도 하고, 불타는 정의의 화신이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극에서 감정적인 중심으로서 그의 지위와 존재감이 지속적으로 남아있다”며 “이번에 이정재의 작업은 기훈이란 캐릭터를 통해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끌어당김이 있는 연기력을 여러 다른 면모들로 꾸준히 보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 증거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이정재와 함께 ‘화이트 로투스’의 제니버 쿨리지와 ‘온리 멀더 인 더 빌딩’의 셀레나 고메즈, ‘주니어 스웨거’의 오셰아 잭슨 등이 유력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는 마지막 참가자인 456번 성기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정재는 이달 28일 열리는 제31회 고담어워즈에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부문에도 지명돼 에단 호크와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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