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 판정 "대회 보이콧 검토.. 선수 심리치료 진행"

  • 등록 2022-02-08 오전 7:47:27

    수정 2022-02-08 오전 9:47:5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대회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TV조선을 통해 “선수 보호 및 국민 감정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강경 대처할 것”이라면서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는 물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강력 항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정 피해가 계속될 우려가 있을 때 빙상 종목에 한해 대회 보이콧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남자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각각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후 레인 변경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며 두 선수를 실격처리했다. 이에 중국의 런쯔웨이, 리원룽, 우다징가 결승에 진출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한국 이준서와 부딪힌 헝가리 사오앙 류가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장혁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다른 선수가 충돌해와 넘어지면서 왼손에 부상을 입었다. 박장혁은 왼손 부상 부위에 열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측은 “선수들의 충격이 큰 만큼 선수단과 동행한 심리치료사들이 아침이 밝는 대로 빙상 종목 선수 전체와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일 오전 기자회견 이후 법무법인 선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CAS 제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1등으로 들어온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이 실격 처리를 받으며 탈락해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금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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