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돈 버는' 우즈, 선수 영향력 1위..보너스 상금 800만달러 받아

  • 등록 2022-03-03 오전 9:06:45

    수정 2022-03-03 오후 8:54:34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새롭게 제정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이하 PIP) 1위에 올라 8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간)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의 첫 번째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면서 1년 내내 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1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경기에 나선 게 유일한 필드 외출이었다.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그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미켈슨은 지난해 12월 29일 미리 공개된 PIP 예상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소식을 접한 미켈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열광적인 후원자에게 감사 드린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 800만달러 보너스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켈슨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 사상 최초로 50대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면서 우즈가 없는 PGA 투어의 인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슈퍼골프리그를 지지하고 PGA 투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팬과 동료들에게 외면받은 게 영향력 지수가 떨어진 요인으로 보인다. 2위의 보너스 상금은 600만달러다.

지난해 신설한 PIP는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5개 부문의 지표로 순위를 정하는데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소셜 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환산한 Q 스코어가 기반이 된다.

골프위크는 “지난해 미켈슨이 공개했던 발표 자료는 12월 31일까지 집계가 끝나지 않은 결과였으며,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나섰던 영향력 등이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1위와 2위가 바뀌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즈와 미켈슨에 이어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조던 스피스(미국),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순이다.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버바 왓슨(미국)이 6~10위에 이름을 올려 총 4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나눠 받는다. PIP 보너스 상금은 올해부터 5000만달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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