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조진웅, "하정우 강동원과 다른 무기는? 구라와 브레인"

  • 등록 2014-05-28 오전 8:56:59

    수정 2014-05-28 오전 8:56:59

조진웅 군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새로운 영화로 또 한번 스크린을 압도한다.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을 표방하고 있는 이 영화에선 두 주연배우 외에도 볼 인물이 넘친다.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 이 중에서도 28일 공개된 조진웅의 스틸컷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진웅이 연기한 이태기 역은 양반과 천민, 남녀에 상관없이 형제와 자매의 예로 대하는 평등한 질서를 가진 군도, 지리산 추설의 핵심 단원 중 보기 드문 양반 출신이다. 창칼을 쓰는 ‘노사장 대호’, 쌍칼을 구사하는 ‘도치’, 활을 쓰는 ‘마향’ 등 주무기가 뚜렷한 다른 단원들과 달리, 양반 출신으로 소싯적부터 과거 급제를 목표로 갈고 닦은 글 솜씨가 특징인 그에게는 입이 곧 무기다. 청산유수, 양반 출신, 군도의 브레인인 것. 관인과 공문서를 위조하고, 관료를 사칭하는 등 갈고 닦은 글 솜씨와 타고 난 구라빨로 군도의 위장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전략가인 셈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공문서 위조에 필수적인 관인을 파느라 여념이 없는 캐릭터다.

조진웅은 “배역들마다 콘셉트처럼 무기들이 있는데, 나는 딱히 무기가 없다. 지력적 측면이나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서, 언변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어떤 게 무기냐고 굳이 생각을 해 본다면, 위조한 공문서가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브레인으로서 가지는 연기, 사람들을 응대할 때 하는 연기가 ‘이태기’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엔 액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면 작전 수행 시에 관료 연기를 잘 해 내고, 구라를 잘 푸는 것, 이것 자체가 ‘태기’의 액션 연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만 쓴다고 다가 아니지 않은가? 말로 모든 걸 해결하는 셈이라서, ‘말’ 자체가 아주 흥미로운 무기라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두 번째로 그와 인연을 맺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도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윤종빈 감독은 “조진웅은 화술이 굉장히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약간 연기하는 캐릭터. 군도가 작전을 할 때 어떤 연기를 하고, 누군가를 속이고 이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일 거란 생각을 해서 같이 하자고 얘기를 했었고. 조진웅 씨도 흔쾌히 같이 해보자고 얘기를 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7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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