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 다잉메시지 바꿨다 "HEAL ME"

  • 등록 2015-01-29 오전 7:33:06

    수정 2015-01-29 오전 7:33:06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황정음이 지성의 다잉 메시지를 희망으로 바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7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을 뒤로 하고 미국 연수를 준비하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은 도현의 비밀 주치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 연수를 택했고 석호필(고창석 분)은 망설이는 오리진에게 “정신과 의사는 구원자가 아니다. 구원자의 환상을 가져서도 안된다. 그러니까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게 있다면, 그게 혹시 연민이나 죄책감이라면 내려놓고 산뜻하게 다녀오라. 더 성장해서 돌아오라”고 조언했다.

이에 오리진은 차도현의 또 다른 인격인 안요섭이 자살 소동을 벌였던 건물의 옥상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가 남긴 다잉 메시지를 살피며 도현 안의 인격들을 천천히 바라보던 오리진은 환하게 웃었다.

이후 차도현 또한 다잉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옥상을 찾았고 그곳에는 오리진이 남겨 놓은 눈사람이 도현을 반기고 있었다. 그리고 안요섭이 남긴 “KILL ME”가 “HEAL ME”로 고쳐져 있어 도현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오리진이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도현의 치유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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