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천대 받아 고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울컥

  • 등록 2015-05-07 오전 9:16:58

    수정 2015-05-07 오전 9:18:57

6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조관우(49)가 “어려서 차라리 고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조관우는 6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어려서 매일이 주워온 자식 같이 느껴졌다”며 “만 6세 때 부모님께서 헤어져 어머니가 없었는데 아버지는 공연하시느라 외국에 자주 가시고 한국에 있어도 득음하신다고 산으로 떠나 난 할머니 댁이나 친척집에 얹혀살았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천대도 받고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다”고도 했다. 얹혀서 사는 일이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이다.

조관우는 “내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자살 시도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었다”고도 했다.

6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
조관우는“아버지께서 하도 목(소리)이 안 나오시니까 소나무에 목을 매시려 했다더라”며 “우리 아버지는 날 낳아놓고 본인만 생각하고 평생 사신다는 생각에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아들의 말을 듣던 조통달도 고개를 끄덕였다. “소나무에 올라갔다 떨어져 목까지 매진 않았다”는 말도 보탰다.

조통달이 위기를 헤친 건 ‘꿈’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조관우는 “아버지 꿈속에 임방울 선생님께서 나오셨다더라. 돌아가신 분이 어느 터에서 소리를 하고 계셨는데 아버지께서 쫓아갔다더라”며 “그때 임 선생님이 도포에서 긴 성냥과 타다 만 짧은 성냥을 내밀면서 둘 중에 하나를 삼키라고 했다. 긴 거는 부자가 되게 하는 거였고 짧은 거는 내(임방울)목소리를 가져가는 거라고 해서 아버지가 작은 성냥을 삼켰고 소리를 찾았다”는 옛 얘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자식 상팔자’는 100회 특집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진행됐다. 조관우·조통달 부자를 비롯해 최준용 부자, 이경실의 어머니와 최준영의 부모님 등이 나와 진솔한 가족 얘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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