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살린 '깐족 트리오'와 '소름 듀오'

시청률 3% 돌파
윤종신 박정현 거미 섭외가 '신의 한 수'
  • 등록 2015-12-02 오전 7:08:57

    수정 2015-12-02 오전 7:08:57

가수 박정현과 거미.(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응축된 ‘포텐’이 한꺼번에 터졌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이 출연진의 완벽한 조합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1일 방송에서 ‘널 위한 거야’의 록밴드 미스미스터와 ‘가질 수 없는 너’의 뱅크가 슈가맨으로 초청됐다. 유재석은 프로듀서와 쇼맨으로 가수 윤종신과 박정현을, 유희열은 본인과 거미를 내세웠다.

토크는 유재석·유희열·윤종신이 띄우고 음악은 박정현·거미가 살렸다. 이날 방송된 ‘슈가맨’은 박정현과 거미가 맞붙은 본 무대뿐만 아니라 토크도 활기찼다. 기존의 유재석, 유희열에 윤종신이 가세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특유의 깐족대는 리액션이 더해지자 ‘유유 커플’도 살았다.

예고편을 통해 시청자의 기대를 샀던 박정현과 거미의 무대도 명불허전이다. 박정현은 록발라드곡 ‘널 위한 거야’를 캐럴인 ‘징글벨’과 매시업한 팝 발라드로 편곡해 불렀다. 거미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편곡한 ‘가질 수 없는 너’를 열창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이었고 소름 돋는 박빙 승부였다. 근소한 차이로 거미가 승리했다.

그동안 가능성만 제기되던 ‘슈가맨’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게스트 섭외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며 기대를 키웠다. 국내 톱 보컬인 박정현과 거미의 대결구도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윤종신의 출연은 일회성이었으나 고정출연을 건의해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슈가맨’은 닐슨코리아 기준 1%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맷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눈에 띄는 슈가맨 및 쇼맨이 출연하기 시작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정규편성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 2%를 돌파했으며 1일 방송은 3.26%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

JTBC는 ‘슈가맨’의 2050세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를 예측한 바 있다. 1020세대에 인기있는 쇼맨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슈가맨의 출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유재석, 유희열 MC의 진행 등이다.

이제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만큼 다음 방송도 기대된다. 화요일 밤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 할 수 있을지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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