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 "많은 걸 이룬 2015년 기운, 2016년에도 이어질 것"

  • 등록 2016-02-12 오전 6:00:00

    수정 2016-02-12 오전 6:00:00

박시환(사진=토탈셋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6년에도 2015년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슈퍼스타K 5’ 준우승 출신 가수 박시환은 2016년의 바람을 이 같이 밝혔다. 1987년생. 아직 젊은데 욕심이 없다기 보다는 그 만큼 2015년 이룬 게 많았다는 의미다. 2015년은 스스로도 “많이 바빴다”고 할 만큼 많은 것을 이룬 한해였다. 정규앨범을 내고 뮤지컬과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박시환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저라는 사람이 노래로 알려지길 원했는데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 거죠. 지난해에는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가장 큰 소득은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됐다는 것이다. 가수 활동과 드라마, 뮤지컬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많은 준비를 못해 콘서트는 한번에 그쳤지만 2016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시환은 올해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에 동참해 대구, 부산 등지에서 공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실 연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화제가 됐던 드라마 ‘송곳’에서 극중 조연인 푸르미 일동점 야채청과 직원 남동협 역을 맡았다. 박시환은 “연기를 배워서 한 게 아니다 보니 다른 분들을 따라가는 것도 벅찼다”고 설명했다.

“흐름에 방해가 되지는 않게 하자는 게 목표였어요. 제가 못하는 걸 아니까 당연히 안좋은 피드백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예상보다 피드백이 많지는 않았어요.”

박시환(사진=토탈셋엔터테인먼트)
다시 연기를 제의받으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은 분명 소득이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출연도 박시환의 욕심에 불을 댕겼다.

물론 아직도 가장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래, 가수다. ‘슈퍼스타K 5’ 출연 이후 CJ E&M과 계약기간이 끝난 뒤 새로운 소속사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약간의 공백을 가졌다. 회사의 크기, 인지도를 떠나 박시환이라는 사람에게 집중해줄 회사를 찾았다. 그래서 선택한 게 현재의 토탈셋엔터테인먼트다.

음악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했다. 첫 정규앨범 ‘레인보우 테이스트’의 타이틀곡으로 말랑말랑하고 달달한 느낌의 ‘디저트’를 들고 나온 것도, 연말 미니앨범 ‘괴물’에서 미성의 목소리임에도 남자답게 보이기 위한 강한 보컬을 시도한 것도 도전의 하나였다.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가졌을 때부터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슈퍼스타K’ 시즌1부터 2차에서 계속 탈락했음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은 이미 유명하다. 그 만큼 절실했다. ‘노래를 왜 하나’라는 질문에 ‘살고 싶어서’라고 답할 정도였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국비지원을 받아 중장비 운전면허 자격증을 따려고 혼자 부산에서 생활할 만큼 가수가 되기 전에는 상황이 넉넉하지 않았다. 당시의 기억은 박시환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박시환은 “어느 순간 제가 멈췄을 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뿌듯하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은 더 안정이 돼야 해요. 저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지킬 힘이 있어야지요. 아직 열심히 달리고 있고 뭐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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