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시어 선아 "돌아가신 아버지, 꿈에서 '자랑스럽다' 칭찬"②

  • 등록 2016-05-27 오전 6:31:38

    수정 2016-05-27 오전 6:55:42

아이시어 선아(사진=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데뷔 1주일 뒤에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왔어요. 저보고 자랑스럽다고 하셨죠.”

아이시어 리더 선아의 설명이다. 선아의 아버지는 올해 22세인 선아가 대학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시립납골당에 모셔져 있다.

선아는 “스케줄이 없으면 하루 종일 연습실에 매달려 있느라 아직 납골당에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아버지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선아는 5세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스스로는 기억을 못했지만 유지원에서 만든 ‘나의 일생 연대기’에 꿈을 ‘연예인’이라고 적어 놨다. 선아는 “TV를 보면 같은 배우가 어느 작품에서는 선하게, 다른 작품에서는 악역으로 나와서 어머니께 실제 그 배우는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여쭤본 적이 있다”며 “어머니가 그런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배우라는 직업이라는 설명을 듣고 배우를 꿈꿨다”고 설명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춤을 배웠다. 배우를 하려면 몸을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웠지만 남들보다 쉽게 춤이 몸에 익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적성을 깨달았다. 연극과로 대학 진학을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춤을 가르칠 기회가 생기면서 학업도 마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개그맨 유세윤에게 가수 선미의 ‘24시간’ 춤을 지도하기도 했다. 아이시어에서 리더이면서 메인 래퍼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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