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 에릭 “‘있던거야’, ‘불새’ 뛰어넘는 명대사”(인터뷰②)

  • 등록 2016-07-01 오전 8:00:00

    수정 2016-07-01 오전 8:00:00

E&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에릭이 ‘또 오해영’을 인생작이라고 표현했다.

에릭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 관련 인터뷰에서 전작인 MBC ‘불새’(2004)를 언급하며 “‘또 오해영’은 인생작”이라고 말했다.

당시 에릭은 사랑에 헌신적인 재벌2세 역을 맡아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와 같은 대사를 유행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불새’ 때는 화제가 많이 됐지만 놀림도 많이 당했다.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공감했던 캐릭터도 아니었다”면서 “‘또 오해영’은 다르다. 한 작품을 주인공으로서 사고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끝냈다. 우리도 만족스럽고, 시청자도 만족스러워 해주셔서 기쁘다. 무엇보다 같이 작업한 배우나 스태프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잘하는 사람들이라 지금 사랑 받은 것처럼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릭이 연기한 박도경은 가까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남자로, 까칠한 성격을 지닌 음향감독이었다. “있던거야”, “안고 뒹굴고 싶어 병났다” 등 무뚝뚝하지만 진심을 담은 대사들도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vN 제공
에릭은 “‘또 오해영’ 제작발표회 때는 도경이가 담백한 캐릭터라 ‘불새’ 때처럼 유행어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의외로 관심을 받은 대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있던거야”를 꼽았다. 에릭은 “사인할 때 잘 써먹고 있다. 네 글자만 적어도 좋아해주셔서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4화에서 점프 포옹을 할 때 내레이션이 가장 기억난다. ‘그만 불행하고 행복하자’는 대사가 있었는데, 4회 때만 해도 그런 톤이 아니었는데 훅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다. 심장을 꽉 잡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부터 엔딩까지 이 드라마를 관통하고 있는 내용인 것 같아 와 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일 2.2%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에서 출발한 ‘또 오해영’은 지난 28일 10.6%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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