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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2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0-0이던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레이든 시플리의 147㎞짜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291타수 88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2-1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애리조나가 왼손 투수 패트릭 코빈을 올리자 오른손 대타 드루 스텁스와 교체됐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