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父 갑질 사건’에 사과문…“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 등록 2017-05-31 오전 7:20:00

    수정 2017-05-31 오전 8:16:21

지난해 11월 2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김해림이 1번홀 그린을 살피고 있다.(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김해림(28)이 최근 아버지의 ‘갑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해림은 30일 KLPGA 게시판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KLPGA 팬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프로선수와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해림의 아버지는 지난 7일 KLPGA 투어 대회가 열린 한 골프장에서 매니저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KLPGA 협회는 조만간 상벌위를 열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김해림 아버지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해림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해림 입니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KLPGA 팬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프로선수와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추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해림 올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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