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대타 이유진, ‘독 든 성배’ 혹은 ‘꽃길’

  • 등록 2017-08-19 오전 8:30:00

    수정 2017-08-19 오전 8:3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온유의 흔적을 어떻게 걷어내느냐가 관건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얼굴을 비췄던 배우 이유진이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한 온유를 대신해 ‘청춘시대2’에 합류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18일 “이유진이 하차한 온유의 후임으로 ‘청춘시대2’에 출연한다”며 “곧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은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을 연기하며 정예은 역의 한승연과 호흡한다.

이유진의 ‘청춘시대2’ 합류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중간 합류로 인해 원래 역할을 맡았던 온유의 색깔을 지워야 하는 부담이다. 갑작스러운 논란 및 하차로 급하게 캐스팅이 진행됐다. 몇 개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신인이라 준비가 얼마나 이뤄졌을지도 미지수다. ‘청춘시대2’가 전작을 통해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이유진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부담이지만 동시에 기회다. 이유진은 전작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를 입은 정예은을 어루만지는 역할로 출연한다. 우려를 딛고 호연을 한다면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는다. ‘품위있는 그녀’ 등 최근 JTBC에서 내놓는 드라마의 성적이 좋은 만큼 배우로서 발판을 닦을 찬스다. 어쩌면 앞으로 배우로 활동하기에 이보다 더 호기는 없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유진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작품에 매달리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성공적으로 소화하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관계자는 “누구보다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출연했던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쌓은 인지도와 팬덤이 이유진의 응원군이다. 이유진은 워너원 최종 멤버에 드는 데 실패했으나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호감을 샀다. 그를 향한 응원글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다.

‘독 든 성배’냐 ‘꽃길’이냐. ‘이유진 대타’ 카드가 성공하길 바라는 것은 그를 응원하는 이들이나 ‘청춘시대2’ 시청자 모두 매한가지다. 이유진의 소속사도 섣부른 예상보다 작품으로 판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