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에 얼굴을 비췄던 배우 이유진이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한 온유를 대신해 ‘청춘시대2’에 합류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18일 “이유진이 하차한 온유의 후임으로 ‘청춘시대2’에 출연한다”며 “곧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은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을 연기하며 정예은 역의 한승연과 호흡한다.
이유진의 ‘청춘시대2’ 합류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중간 합류로 인해 원래 역할을 맡았던 온유의 색깔을 지워야 하는 부담이다. 갑작스러운 논란 및 하차로 급하게 캐스팅이 진행됐다. 몇 개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신인이라 준비가 얼마나 이뤄졌을지도 미지수다. ‘청춘시대2’가 전작을 통해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이유진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유진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작품에 매달리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성공적으로 소화하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관계자는 “누구보다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 든 성배’냐 ‘꽃길’이냐. ‘이유진 대타’ 카드가 성공하길 바라는 것은 그를 응원하는 이들이나 ‘청춘시대2’ 시청자 모두 매한가지다. 이유진의 소속사도 섣부른 예상보다 작품으로 판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