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복무 중 '여자얼굴 문신' 논란…병무청 답변은?

  • 등록 2017-08-30 오전 7:55:30

    수정 2017-08-30 오전 7:55:30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박유천의 ‘문신 논란’에 병무청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함밤’ (이하 한밤)에서는 박유천의 소집해제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소집해제 현장에서 박유천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보고 쉽게 말을 떼지 못했다. 그는 “오늘로 34개월간의 군 대체 복무를 모두 마치게 됐다”며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또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군입대를 한 박유천은 강남구청에서 군 대체 복무를 시작했으나, 입대 10개월 만에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후 그는 9개월간 법정 공방 끝에 성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한류스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던 중 박유천은 일반인 여성과 오는 9월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또 한 번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박유천의 대체 군 복무는 순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한 장의 사진 때문에 마지막 출근길에서까지 팬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팔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신이 발견된 것.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군 복무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병무청 관계자는 박유천 문신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건 없다”며 “근무하는 데 문제는 없는데 위협감을 줄 수 는 있기 때문에 본인들한테 권고를 많이 한다. (군 복무자들에게) 건전한 모습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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