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장우는 20년 만의 솔로 신곡 발매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이장우는 “아무리 예전에 인기가 있었고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과거의 일일 뿐”이라며 “현재 나는 무명가수다. 0에서 다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윤종신에 이은 015B의 두번째 객원싱어였다. 1991년 015B 2집 앨범으로 데뷔해 ‘어디선가 나의 노래를 듣고 있을 너에게’,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015B의 감성 발라더로 불렸다. 1995년 발매한 솔로 1집 ‘훈련소로 가는 길’은 100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전 소속사와 관계로 인해 한동안 가수로서 활동을 못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 동안 양정승과 듀엣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백화점 입점 브랜드인 ‘미무’라는 주방용품 사업도 시작했지만 가수로서 욕심은 이장우를 다시 솔로 가수로 녹음실 부스에 서게 했다. 1997년 솔로 3집 이후 꼭 20년 만이다. 이장우는 20일 오후 6시 발라드 ‘나쁜 놈이다’를 들고 다시 솔로로 나선다.
“흔히 ‘운대가 좋다’고 하는 시기가 있잖아요. 요즘 제가 그래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조금씩 지원을 해주는데 그게 큰 힘이 돼요.”
“이번 앨범으로 이장우가 가수로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가수로서 다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