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 ⅔이닝 3실점 난조...시즌 첫 패전

  • 등록 2018-06-03 오전 10:21:58

    수정 2018-06-03 오전 10:21:58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난타를 당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1볼넷(고의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4-7로 패했고 오승환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3.12로 크게 올랐다.

오승환은 4-4로 맞선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인 닉 카스테야노스는 외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원바운드로 외야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니코 구드럼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오승환은 존 힉스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지난달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⅔이닝 3실점) 이후 6경기 만에 내준 실점이었다.

오승환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제이코비 존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추가실점을 내줬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자 결국 2사 1, 2루에서 팀 마이자와 교체됐다.

마이자가 곧바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오승환에게 추가실점이 기록되지는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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