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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평소 설리와 남다른 친분이 있었던 홍석천은 최근 ‘악플의 밤’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설리가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면서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했었다”며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또 아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설리 빈소에 아이유가 일찍 달려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아이유가) 사람들과 설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좋은 친구들을 두고 떠난 설리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조금 더 티를 냈으면 어떨까. 남아 있는 사람들이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 설리는 1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