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밝힌 故 설리 '비공개 SNS 계정' 속 게시물

  • 등록 2019-10-22 오전 8:22:30

    수정 2019-10-22 오전 8:22:30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절친한 사이였던 故 설리가 비공개 SNS 등을 통해 평소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평소 설리와 남다른 친분이 있었던 홍석천은 최근 ‘악플의 밤’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홍석천은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며 “설리가 비공개 계정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들이나 게시물들을 올렸다.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설리가)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설리가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면서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했었다”며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또 아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설리 빈소에 아이유가 일찍 달려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아이유가) 사람들과 설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좋은 친구들을 두고 떠난 설리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조금 더 티를 냈으면 어떨까. 남아 있는 사람들이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한 기자는 “아이유가 쓴 ‘복숭아’라는 곡이 설리가 너무 예뻐서 만든 노래다”라며 “설리를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잇는 뭔가를 남겨줬다는 게 고마운 일이다”라고 전하며 두 사람의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 설리는 1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