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1겹 속옷 뛰어넘으면"…봉준호 오마주

  • 등록 2020-02-16 오전 9:45:51

    수정 2020-02-16 오전 9:45:51

임현주 MBC 아나운서(사진=SN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겹의 속옷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수상소감을 오마주하며 이 같은 글을 SNS에 남겼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노브라로 생방송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며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이죠.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라고 적었다. ‘1겹의 속옷’을 언급한 것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했던 “자막이라는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넘는다면, 여러분은 전세계 수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본뜬 것이다.

임현주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시리즈M’ 첫회의 한 코너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에 출연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옷을 입고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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