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드림투어 3차전 우승.."2승 더해 정규투어 복귀할 것"

  • 등록 2020-05-23 오전 9:24:07

    수정 2020-05-23 오전 9:24:07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3차전 우승자 안지현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 정상에 올랐다.

안지현은 22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대회 첫날 3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시작한 안지현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안지현은 25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91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노리는 그는 1차전 4위, 2차전 9위에 이어 3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총상금을 2321만7500원으로 늘려 상금랭킹은 2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까지 2021년 K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 뒤 안지현은 “16번홀에서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떨리기 시작했다”며 “처음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으며 오늘 마침 친언니 생일이라서 저녁을 함께하기로 했는데 우승 축하파티도 함께 해야 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동계훈련 때부터 올해 3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첫 승을 이뤘으니 남은 2승을 채워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의경(22)과 한나경(21)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은송(23)과 박단유(25)가 공동 4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대회를 마쳤다.

1차전 우승자 김재희(19)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6위에 그쳤으나 상금 1위(2600만4286원)를 지켰다.

△안지현 홀바이홀

3번 홀(파3,159야드): 7i→핀 우측 2m→버디

6번 홀(파5,558야드): D→3W→109Y PW→핀 우측 4m 버디

7번 홀(파4,373야드): D→109Y 50도웨지→핀 좌측 7m 버디

8번 홀(파3,126야드): PW→핀 뒤 3m 버디

9번 홀(파4,401야드): D→174Y 19도UT→핀 뒤 20m 3퍼트 보기

12번 홀(파4,385야드): D→158Y 5i→핀 뒤 7m 버디

14번 홀(파5,554야드): D→19도UT→131Y 8i→핀 좌측 3m 버디

15번 홀(파3,153야드): 7i→핀 뒤 7m→버디

17번 홀(파4,351야드): D→87Y 54도웨지→핀 좌측 10m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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