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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가오는 RFEF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우리 협회를 세계 최고 수준인 스페인 축구와 같은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선수 은퇴와 함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RFEF 회장 선거는 올해 8월 열릴 예정인데 카시야스는 “우리나라가 시달리는 이례적인 사회, 경제, 보건 관련 상황에서 선거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 등으로 출마를 재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67경기에 출전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08·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아스 등은 이번 선거에 카시야스가 나서지 않음에 따라 2018년 5월부터 재임 중인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도전자 없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