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맨유행 끝내 무산...도르트문트 단장 "산초 안떠난다"

  • 등록 2020-08-11 오전 8:19:49

    수정 2020-08-11 오전 8:19:49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축구신성’ 제이든 산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했던 ‘축구 신성’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가 결국 소속팀 도르트문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산초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이미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어크 단장은 “이미 산초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에 이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00년생으로 만 20살에 불과한 산초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문제는 역시 몸값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최소 1억파운드(약 155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맨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단 수익이 크게 줄면서 이같은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분할납부 등의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지만 도르트문트의 마음을 잡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영국과 독일 언론에선 이미 양 구단이 산초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맨유가 1억500만파운드(약 1628억원)의 이적료를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며 “주급은 20~25만파운드가 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 복귀를 노리는 맨유는 젊고 재능있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초의 영입이 물건너가면서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나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쪽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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