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강호동과 연애 루머? 기가 찬다”

  • 등록 2021-06-27 오전 11:34:01

    수정 2021-06-27 오전 11:34:01

고두심, 강호동 루머 언급. 사진=JTBC ‘아는 형님’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고두심이 강호동과의 루머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은 “이야 정말...그 이야기를 ‘아는 형님’에 와서 하게 돼서 정말”이라며 “이거는 1000% 루머다.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강호동과 얽힌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왜 호동이랑 나랑 연애한다고..진짜 너무 하지 않냐. 기가 찼다”고 했다.

고두심은 황당 루머를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이 나이에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한끼줍쇼’도 아니고 ‘강호동하고 나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할 수도 없지 않냐. 진짜 갑갑했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강호동과 내가 처음 만났을 때가 M본부에서 ‘주부탐사’라는 프로그램을 할 때였다. 그때 강호동은 천하장사 그만두고 방송 입문했을 때였다”며 “농촌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일본에 간 적이 있다. 그때 현지 주민이 ‘두 사람이 부부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강호동이 ‘캠퍼스 영상 가요’할 때 제주 대학교에 왔다. ‘고두심 하면 제주도’ 이런 말이 있어서 거기 가서 해녀복 입고 장난치는 신도 찍고 그때까지 딱 두 번 본 거였다”고 했다.

또 “세 번째는 M본부에서 나오는데 왕영은과 강호동이 나오더라. 그땐 소문이 많이 퍼졌을 때라 내가 ‘강호동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니까 강호동이 ‘선생님, 저도 민망해 죽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옆에 있던 왕영은이 ‘오빠가 민망할 게 뭐 있냐. 선생님이 더 민망하지’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불편한 댓글을 발견했다면서 “33세 연하남과 사랑하는 영화 찍었다니까 댓글에 ‘강호동하고는 끝냈니?’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해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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