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가창을 맡을 때마다 늘 슬픈 발라드곡을 불렀어요. 그래서 제 노래는 항상 슬픈 장면이나 가슴 아픈 장면에 나왔죠. 이번에는 처음으로 밝은 노래여서 의미가 남달랐어요. 녹음할 때도 기분 좋게 녹음했고, 드라마에서도 설레고 행복한 장면에 흘러나와서 너무 좋았죠. 많은 분이 ‘케이시, 밝은 노래도 잘 어울리네’ 하는 반응을 보내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된다면 음악의 폭이 넓은 가수로 인식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요즘 같이 답답한 일상에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일상을 잊게 하는 작은 휴식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싱어송라이터 TETE가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한 곡이다. 케이시는 가창뿐 아니라 코러스까지 직접 맡아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케이시는 “방영을 시작하기 전에 작업이 진행돼 드라마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을 했다”며 “‘무공해 드라마이니 최대한 밝고 맑은 느낌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녹음 내내 최대한 밝은 느낌을 살려 노래를 불렀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기 위해 실제로 웃으면서 녹음했다”고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케이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근황과 추석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가을 발매를 목표로 하는 새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연휴 기간에는 본가에 가서 잠시나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름달을 보며 이번 가을 앨범이 무사히 잘 나오길 빌 예정이다. 내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도 함께 기원할 것”이라고 했다.
케이시는 ‘갯마을 차차차’ OST ‘어느 햇살 좋은 날’과 향후 발매될 새 앨범을 향한 관심을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가을이면 늘 어김없이 돌아오는 케이시가 열심히 가을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도 여러분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러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OST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드라마를 보다가 제 목소리가 흘러나오면 반가워해주세요. 늘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